UPDATE : 2024-03-29 09:54 (금)
내년도 해수부 예산 10% 증가한 6조1628억 확정
내년도 해수부 예산 10% 증가한 6조1628억 확정
  • 해양정책팀
  • 승인 2020.12.03 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역대 최대 증가율

내년 해양수산부 예산이 확정됐다.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규모이고, 해수부가 재출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해수부는 2021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1440억원보다 188억원 증액된 6조1628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도 본예산 5조6029억원보다 10.0%(5599억원) 증액된 수준으로, 해수부 재출범(2013)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2조6736억원(2020년 대비 10.4%↑), 해운·항만 부문에 2조1099억원(11.2%↑), 물류 등 기타 부문에 9015억원(10.0%↑)이 편성되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2020년 예산(6906억원) 대비 13.3% 증가한 7825억원으로 확대 편성되었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내역은 다음과 같다.

수산물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공 설비 설치 지원비 15억7000만원이 증액되었으며,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1개소 추가 조성을 위한 7억5000만원이 추가 편성되었다. 또한,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한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신축 설계비 3억5000만원이 신규 편성되고, 개체굴 양식장 설비 설치 지원비 등 30억원도 증액되었다.

어선 안전조업 지원 강화를 위해 후포 어선안전조업국 이전비 18억원이 증액되었고,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비 및 해양안전체험관 운영비가 각각 4억2000만원, 8억5000만원이 추가 편성되었다. 아울러, 해양수산 종사자 복지 향상을 위한 서귀포항 항만근로자 복지관 건립비용 5억원, 경북 외국인어선원 복지회관 건립비용 14억원도 증액되었다.     

항만·어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도 예산이 늘었다.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양항 3투기장 재개발 지원 35억6000만원, 울릉 사동항 항만 태풍 피해복구지원 165억원, 목포북항 물양장 확충비 10억원을 추가 편성하였고, 대변항, 남당항, 감포항 등 국가어항 건설에 102억2000만원이 증액 편성되었다.

해양관광 등 지역 활력 제고에도 예산이 증가했다. 진해명동 마리나 항만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10억원이 추가 편성되었으며, 부산항축제 지원(3억원),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 개최 지원(1억4000만원) 예산과 해양심층수 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심층수 수자원센터 장비 구입비(3억원) 예산이 증액되었다. 또한, 해양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 인천해양박물관 유물구입비 5억원과 해양포럼 개최 지원비용 2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였다.

해양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부산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비용이 10억원 증액 편성되었으며, 해양쓰레기 관리 강화를 위한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도 7억원 증액되었다.

해수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업계 및 종사자를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2021년도 재정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활성화하여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고, 실제 수요처에 자금이 원활히 투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민간 보조사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실집행률을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