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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카페리항로 지원 시급…무역분쟁 이은 코로나19로 '위기'
한일 카페리항로 지원 시급…무역분쟁 이은 코로나19로 '위기'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11.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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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훼리 성희호
부관훼리 성희호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한일항로 여객선의 여객 승선 금지가 지속되며 관련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국제여객선 승선 금지가 지속되면서 카페리 선사들의 경영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관훼리 여객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창사 50년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여객과 관련하여 매출이 전무한 상태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에 단 한명의 승객이라도 간절한 상황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든지 승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체 승선가능 인원의 절반 이하 탑승,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반으로 한 객실 배정 등 다양한 안전 장치들을 자체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여객 승선 재개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전부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릴 것"이라면서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최근 들어 중국, 일본 등 인접 국가들간에 출장, 학업 등 일부에 한해 상호 입국을 허용하면서 인적교류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시 14일간 격리조치 없이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트레블 버블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등 여객 부분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오로지 항공편을 통해서 진행된다는 점이 카페리 업계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카페리업계에서는 "항공 만큼이나 해상경로 또한 한일 양국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정부차원에서 꼭 알아주었으면 하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선사들도 여객 승선을 허용해 주기를 적극 요청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물론 여객 승선이 재개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리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중소형 여행사는 폐업하였으며 다양한 여행상품 기획과 운영 등 전반적으로 관리를 진행하는 랜드사를 비롯해 대형 여행사들까지 휘청이는 등 여행시장 전체가 붕괴에 가까운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일항로의 대표적인 카페리선사인 부관훼리는 여객 승선이 중지되어 여객관련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수출입 물량까지 감소하여 큰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하지만, 부관훼리는 화주 및 바이어, 그리고 포워더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50여년 이상 지켜온 '365일 Daily Service'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은 부관훼리 뿐만 아니라 한일노선, 한중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카페리선사들이 비슷하게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현재 부관훼리를 비롯한 한일 카페리 선사들은 지난해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해 시작된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연이은 악재로 여객에서도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 있다. 2021년도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종결되거나 백신이 일상적으로 보급이 되기 이전까지 시장의 회복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최대한 적자를 줄이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카페리선사들의 이같은 몸부림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고용유지 지원금의 추가 지원과 한중간의 선례처럼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한일 양국 카페리 선박에 대한 항비 면제, 그리고 출장, 학업 등에 대한 해상을 통한 입국허용, 각종 세금에 대한 한시적 면제 및 금융지원 등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한일항로 카페리업계는 "향후 한일 양국의 여객 승선이 시작되었을 때 여행비 지원사업, 마케팅 지원 등 빠른 시장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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