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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대우조선 올해 목표액 "이제 절반 넘겼다"…韓조선 막바지 수주 전력
현대重·대우조선 올해 목표액 "이제 절반 넘겼다"…韓조선 막바지 수주 전력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1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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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사가 올해 막바지 수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조선사들은 수주 목표액 달성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며 올해 끝까지 수주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중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2곳이 올해 수주 목표액의 50%를 최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은 63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 110억달러의 57.3%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목표액 72억1000만달러 중 39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액의 54.8%에 그쳤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액 84억달러 중 12억8000만달러를 수주해 15.2%로 3사 중 가장 낮았다.

이달 초만 해도 국내 조선 빅3중 올해 수주 목표액의 절반을 기록한 조선사는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주에 속도를 냈고,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목표액의 절반을 채웠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9일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유럽지역 선사에서 2019억원에 수주했다. 이어 17일에는 오세아니아 소재 선주로부터 같은 급의 VLCC 10척을 9857억원에 수주했다. 11월 한달 동안 한국조선해양은 1조원이 넘는 VLCC를 수주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13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총 7226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17일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1946억원 에 수주했다. 이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올해 수주 목표액에 턱없이 부족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3사는 연말까지 1척이라도 더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높은 LNG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의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한 올해 수주 목표액에 근접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기간 동안 한국 조선사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LNG 프로젝트는 모잠비크와 러시아다. 모잠비크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총 8척~9척의 LNG선 수주가 기대된다. 러시아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아틱LNG2 프로젝트발 쇄빙 LNG선 수주를 기대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에서 이미 5척의 쇄빙 LNG선을 수주했는데 10척의 추가 수주를 기대 중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세계 수주잔량은 6734만CGT로 9월말 대비 1% 줄었다. 이는 2003년 12월 6593만CGT이후 최저치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431만CGT로 1위에, 한국이 1902만CGT로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859만CGT로 3위였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시운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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