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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남은 하반기 수주…LNG선·VLCC·컨테이너선 기대
韓조선 남은 하반기 수주…LNG선·VLCC·컨테이너선 기대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1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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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가 남은 하반기 수주에서 기대해볼 수 있는 선박은 뭘까. 업계는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포함한 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 등에서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는 러시아, 모잠비크발 LNG선에서 남은 하반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아틱 LNG2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쇄빙 LNG선 수주가 기대되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소식이 전망된다. 모잠비크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8척~9척의 LNG선 수주가 기대된다.

VLCC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11월 수주 기세가 매섭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1월 들어서만 30만톤(t)급 VLCC를 12척(1조원 이상) 수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남은 하반기에도 수 척의 VLCC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VLCC보다 규모가 작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1946억원에 수주했다. 이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컨테이너선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유럽지역 선사에서 컨테이너선 6척을 7226억원에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단가가 높은 LNG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의 하반기 수주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3000TEU급 이하 피더급 컨테이너선도 주목해야 할 선박으로 꼽혔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00TEU~2999TEU급 컨테이너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으로 중고선박량은 660척에 달하고, 2023년이면 노후선 비중이 66%로 높아지게 된다"며 "특히 피더 컨테이너선은 내륙 운하와 강 하구를 운항하기 때문에 LNG추진과 같은 친환경 추진 기술이 매우 요구되는 선종"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선박에서 CO2 배출량이 가장 많은 선종이 컨테이너선인데 29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의 1일 연료 소모량은 다른 선종의 대형 선박에 맞먹는 100톤 가량"이라며 "컨테이너선은 타 선종에 비해 많은 연료를 사용해 CO2 배출량이 많은 만큼 LNG추진선으로 달라져야 하는 이유도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조선 빅3는 현재 올해 수주 목표액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63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인 110억달러의 57.3%에 그쳤으며, 대우조선해양은 39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인 72억1000만달러의 54.8%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목표액 84억달러 중 12억8000만달러를 수주해 15.2%로 조선 빅3 중 가장 낮은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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