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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 발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 발표
  • 해양정책팀
  • 승인 2020.11.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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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장면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장면

 

해양수산부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11월 17일(화)에 개최된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극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빠르게 받는 지역인 동시에, 전 지구적인 기상이변의 출발점이 된다. 특히, 북극의 기후변화는 한반도에 한파,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빈번하고 강하게 발생하고 있는 한반도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극지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현재는 극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제한되고 있으나, 향후 개발‧이용이 활발해질 때를 대비하여 극지 자원 데이터 선점과 과학적 기여를 통해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쇄빙선을 투입하고, 남극 과학기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등 국가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기반으로 극지 과학연구를 적극 추진 중이나, 인프라의 한계로 북극 저위도, 남극 연안지역의 연구범위가 제한적이다. 또한, 극지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미흡하고 다양한 연구 주체가 극지연구에 참여할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극지연구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상 현상 등 극지과학 분야에서 체감되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남‧북극에서의 과학영토를 확대하기 위한 극지 과학연구의 혁신 방안들을 추진한다.

먼저, 기후변화, 환경 보전 등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높은 분야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쇄빙연구선, 인공위성 등을 활용하여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극권 육상, 빙권을 포함한 해양과 대기 등 전 지구시스템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극지자원의 산업적‧경제적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화 연구를 강화한다. 극한지에 적합한 통신 기술과 로봇을 개발하여 남극 지형 정보 수집에 활용하고, 극지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차세대 항생제,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실용화 연구도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극지운항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북극 원주민 장학지원 등 연안국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더하여 북극해 수산자원에 대한 모니터링 및 변동 예측 연구도 병행한다.

한편, 북극 고위도 및 남극 내륙 등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극지 과학영토 개척에도 도전한다. 현재 북극해 주변부에 한정되어 있는 연구 영역을 북극해 중앙 공해까지 확대하기 위해 아라온호보다 쇄빙능력이 향상되고 친환경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쇄빙선’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극의 경우, 남극 내륙 연구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장보고과학기지부터 남극점까지 이어지는 육상 루트(K-루트)를 개척한다.

아울러, 다양한 주체가 극지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라온호 등 기존 인프라 활용수요를 조사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극지 인프라 공동활용위원회’를 구성하여 범부처와 산·학·연이 남․북극 기지와 쇄빙연구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극지활동의 체계적 지원 및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극지진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남·북극 활동을 포괄하는 내용의 '극지활동 진흥법' 제정도 추진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극지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상 현상을 예측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열쇠’이자, 풍부한 자원이 존재하는 미지의 공간이다”라며, “국가 차원에서 연구개발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극지활동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오늘 발표한 ‘극지연구 미래 발전전략’을 토대로 극지연구 진흥을 위해 범부처적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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