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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여수·광양항 통합…새로운 비전 준비해야"
주철현 의원 "여수·광양항 통합…새로운 비전 준비해야"
  • 항만산업팀
  • 승인 2020.10.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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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국회의원.(주철현 의원실 제공)


2023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통합해 새로운 해양시대에 대한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 갑)은 26일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국가무역항인 여수항과 광양항을 남해안 거점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1969년 여수석유화학산단 배후 항만으로 삼일항이 개항했지만, 여수지역 주민들도 모르게 1986년 광양제철소 배후 항만으로 개항한 광양항에 일방적으로 편입됐다.

이후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조성에 쓰여진 1조800억원의 빚을 2011년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승계했고, 구 삼일항과 여수항에서 2019년까지 벌어들인 3000여억원의 수입금은 대부분 빚을 갚는데 사용됐다.

구 삼일항과 여수항에 대한 주요사업 투자는 200억원대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고시 기준(2016~2025년 사업범위)에 따르면 광양항에 2조8000억원이 투자되지만, 여수항은 3000억원이다.

정부의 여수쪽 항만에 대한 투자 홀대는 여수석유화학산단 부두들의 심각한 체선율로 이어졌고, 여수항과 광양항의 각각의 개항장으로 분리돼 중복 입출항 신고를 해야 하는 등 무역항 서비스의 질도 떨어뜨리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는 컨테이너항 2-Port 정책으로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부산항은 물론 인천항에 뒤처져 있다.

또 광양항 전체 수출 물류의 62%를 차지하는 것은 여수석유화학산단의 유화제품 중심으로, 광양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액상‧벌크화물 물동량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정부의 항만관리 및 투자, 제도는 이런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주 의원은 "여수광양항의 항만 통합과 역할 재정립을 통해 여수광양항을 석유‧LNG 등 에너지 특화항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내 해상환적 거점항으로 최고의 입지를 가진 여수광양항을 키우기 위한 제도개선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여수항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연계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키워나갈 복합적인 항만재개발 계획을 크게 그려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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