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5 08:52 (목)
테크로스가 만든 세계 최초 BWMS, USCG 형식승인 획득
테크로스가 만든 세계 최초 BWMS, USCG 형식승인 획득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10.27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종 모델임에도 책임지는 모습으로 업계 귀감

테크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인 ECS-A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해안경비대(USCG)에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테크로스는 지난 10월 16일 USCG MSC(Marine Safety Center)에 업데이트된 승인 현황에서, 테크로스 ECS 외에 ECS-A에 대한 형식승인이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전기분해 토대의 ECS와 ECS-HYCHLOR를 판매하고 있는 테크로스는 ECS의 초기 모델인 ECS-A 모델에 대해서도 이번에 새로 USCG 형식승인을 획득한 것이다.

ECS-A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기본승인을 받은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후 설계 단순화 및 처리 용량 범위를 확장한 ECS B타입이 개발되면서 2012년부터 ECS-A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찍부터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ECS-A를 구매한 고객들도 상당수가 있어, 2013년에는 ECS와 ECS-A 모두 USCG AMS를 획득하여 2018년까지 미국 내 입항이 자유로웠다.

그러나, 이미 단종된 제품의 인증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험용 장비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 그것이 당시 제품과 동일한지 비교 검증 시험까지 추가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심지어 ECS-A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USCG 형식인증 취득에 대한 보증도 계약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테크로스는 기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이 모든 부담을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이번 승인을 획득한 것이다.

현재 조선해양산업 외에 자동차시장, 가전시장을 보더라도 환경 규제에 걸리거나 제품 노후화로 부품이 단종된 경우 폐차 혹은 신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경우 고객들은 계획에 없었던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단종된 제품이라도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하여 회사 차원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제품 사용 보장을 해주는 테크로스의 모습은 괄목할만하다.

한편, 테크로스는 올 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에 난황을 겪으면서도 기존선 선대 계약 및 기존 고객들의 추가 발주에 힘입어 꾸준히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