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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물동량 감소세 완화…인천항 전년비 두자릿수 상승
'컨'물동량 감소세 완화…인천항 전년비 두자릿수 상승
  • 항만산업팀
  • 승인 2020.10.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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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9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719만TEU) 대비 2.0% 감소한 705만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되나, 2분기보다는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수출입은 전년 동기(414만TEU) 대비 2.3% 감소한 404만TEU를 기록했다. 환적은 전년 동기(301만TEU) 대비 1.6% 감소한 297만TEU로 집계됐다.

9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227만TEU) 대비 3.2% 증가한 234만TEU를 기록하여, 4월부터 지속된 감소세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3분기 적(積) 컨테이너 처리 실적(0.9%↓)과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6.7%↓)은 모두 감소(TEU기준)하였으며, 컨테이너 화물 중량(내품) 기준으로는 1억2243만톤(17.3%↓)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항만별로 3분기 물동량을 살펴보면 2분기 대비 감소세가 완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543만TEU) 대비 4.6% 감소한 518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256만TEU) 대비 9.1% 감소한 233만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중국(4.7%↑)을 제외한 교역 상위 국가들의 물동량 감소(미국 6.4%↓, 일본 19.1%↓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동기(287만TEU) 대비 0.5% 감소한 285만TEU를 처리했다. 이 역시 중국(10.6%↑)을 제외한 주요국 환적 물동량 감소(미국 7.6%↓, 일본 15.2%↓)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6.1만TEU) 대비 4.9% 감소한 53.4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동기(42.8만TEU) 대비 2.6% 증가한 44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미국(20.0%↓), 일본(22.5%↓) 물동량의 감소에도 중국(16.7%↑)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동기(13.3만TEU) 대비 29.3% 감소한 9.4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기항서비스 중단(중남미(머스크)), 선대 축소(얼라이언스(=선사연합) 서비스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에 따른 환적물량 이탈 영향이 지속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76.8만TEU) 대비 10.9% 증가한 85.2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75.9만TEU) 대비 9.9% 증가한 83.5만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연초 신규항로(중국·베트남)를 개설한 효과(교역량 증가, 공컨 수출입 증가 등)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동기(7천TEU) 대비 소폭 증가한 1.5만TEU를 처리했다.

한편, 세계 10대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2020년 8월 누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누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항은 2780만 TEU(전년 동기 대비2.2%↓)를 처리하여 세계 1위를 유지하였고, 뒤를 이어 싱가포르항(2403만TEU, 1.5%↓), 닝보-저우산항(1863만TEU, 1.2%↓), 선전항(1610만TEU, 5.4%↓), 광저우항(1493만TEU, 0.6%↑)이 2~5위를 기록했다. 부산항(1434만TEU, 2.5%↓)은 6위(전년동기6위)를 기록했고, 칭다오항(1413만TEU, 1.6%↑)이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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