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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조원 수주, 러 노바텍사 발주 추정
대우조선해양 2조원 수주, 러 노바텍사 발주 추정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10.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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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쇄빙LNG선 6척 수주로 분석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공시한 2조원 규모의 LNG운반선 6척의 발주사가 러시아 노바텍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6척을 총액 2조274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공시에서 정확한 선주명과 선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척당 3379억원인 만큼 일반 LNG운반선(17만4000㎥급)의 2137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가격이 높아 쇄빙LNG선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었다.

유럽에서 쇄빙LNG선 발주는 러시아 등 특정 국가에 국한된다. 노바텍사가 추정되는 이유이다. 러시아 LNG프로젝트인 아틱2 사업에 대우조선해양이 쇄빙LNG선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이유이다.

러시아는 쇄빙LNG선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4년 쇄빙LNG선 15척을 모두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러시아 노바텍 쇄빙LNG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 7월과 연말까지 각각 3척씩 인도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계약환율은 1162원/달러이며 최근의 환율 하락도 수주시점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4척의 추가 물량을 예상, 외신에서는 중국 측의 수주를 예상하지만 쇄빙LNG선의 기술적 난이도로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이번 수주까지 32.7억불(기존 15.3억불 / 이번건 17.4억불)로 연간 목표 72.1억불 대비 45.4%를 달성했다. 수주잔량은 182억불로 증가하였으며, 이외에도 LNG선 추가 물량, 풍력터빈설치선, VLCC 등도 협의 중이다.

한편, 모잠비크 LNG선도 조만간 발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 9척, 삼성중공업 8척이 협의 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까지 41억불 수주로 연간 상선 수주목표 148억불 대비 27.7%에 그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9월까지 신규수주 10억불로 연간목표 84억불 대비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모잠비크 LNG선, 러시아 아틱2, 수에즈막스, 셔틀탱커 나이지리아 봉가프로젝트 등으로 연말까지 수주랠리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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