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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대표부 설립해야"…외교부 국감서 송영길 제안
"국제해사기구 대표부 설립해야"…외교부 국감서 송영길 제안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10.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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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 대표부 신설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IMO 대표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아직까지 대표부는 신설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IMO 대표부 설립을 주문했다.

송영길 의원은 "IMO는 조선산업 세계 2위, 해운산업 세계 5위인 우리나라에 대단히 중요한 국제기구"라면서, "정부는 2015년 IMO 대표부를 신설하겠다고 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표부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송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MO와의 공조를 위해 주영한국대사관에 인력 2명을 배치한 상황이다. 송 의원은 "북한도 2명의 인원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해양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같은 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것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IM0 임기택 사무총장의 임기가 2023년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활용해 대표부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표부 설립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강경화 장관에게 "외교부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조속히 협의를 개시해 IMO 대표부가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장관은 "관계 부처와 논의해 적극적으로 대표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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