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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BT 특별회의 부산 개최
CCSBT 특별회의 부산 개최
  • 정웅묵
  • 승인 2004.04.22 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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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는 오는 26, 27일 부산에서 특별회의를 개최, 새로운 연간 총허용어획량(TAC) 산정방법 개발문제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1년에 이 기구에 가입한 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회의로서 해양부 국제협력관이 의장역할을 수행하며, 호주, 일본 등 5개 회원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비회원국 대표 등 약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CSBT는 그동안 각 회원국의 자원평가결과를 토대로 합의에 의해 TAC를 산정해 왔으나, 최근 TAC 증대를 요구하는 회원국과 이를 반대하는 회원국간에 자원평가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두차례의 워크숍을 개최한바 있다.

이번 특별회의는 제3차 MP 워크숍 결과가 너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내용이어서 오는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1차 CCSBT 연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모든 회원국 대표들이 먼저 이해하고 회원국들간 상호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서 모이는 것이다.

이번 특별회의를 통해 남방참다랑어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자원관리제도가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다가오는 제11차 연례회의에서 TAC 및 국별 쿼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특별회의에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협력적 비회원국의 협약가입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CCSBT는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정해진 틀에 의해 TAC를 산정할 수 있는 관리절차(Management Proceder, MP) 개발을 위한 제3차 최종 워크숍을 19∼24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제10차 연례회의 이후 상기 비회원국의 협약가입 유도를 위해 지난 2월에 회원국 대표단이 해당국을 방문해 국별 잠정쿼터를 제시했으나 합의에 실패해 이번 특별회의에서 비회원국들의 입장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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