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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세계 최대 '컨'선 12척 모두 '퍼펙트 만선' 출항
HMM, 세계 최대 '컨'선 12척 모두 '퍼펙트 만선' 출항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10.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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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 1만9529TEU 만선 출항
1~3호선은 두번째 항차도 만선 '15항차 연속 만선 행진'
지난 30일 중국 옌톈(Yantian)에서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1만9529TEU를 선적하면서 만선으로 유럽으로 출항했다.
지난 30일 중국 옌톈(Yantian)에서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1만9529TEU를 선적하면서 만선으로 유럽으로 출항했다.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9월 30일 21시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1만9529TEU를 선적하는 만선(滿船)으로 유럽으로 출항하게 되면서 올해 인도받은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1만9621TEU 세계 기록을 경신한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12호선까지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고,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와 2호선 ‘HMM 오슬로(Oslo)’호, 3호선 ‘HMM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유럽에서 복귀 후 재출항한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으로 출항해 유례없는 15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장에서 초대형선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HMM 배재훈 사장은 “그간 우리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경영위기에 처한 HMM을 적극 지원해준 덕분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견실한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해운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5개월 동안 연속 만선을 기록한 15번의 운항에 선적된 화물량은 약 30만TEU로 이를 톤수로 환산하면 약 300만톤(1TEU 적정 적재량 : 10톤)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EU회원국(27개국)으로 수출된 연간 물동량 1170만톤의 약 25%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이다. 또한 30만TEU의 컨테이너박스(20피트 컨테이너 길이 : 6m)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약 1800km로 대한민국 제주에서 홍콩까지의 직선거리를 연결한 1732km를 넘는 수치이다.

HMM은 코로나19로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552억원이 개선된 영업이익 13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2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2분기부터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전항차 만선을 기록하고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며 하반기에는 더 큰 규모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HMM은 스마트십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최적의 상태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23일에는 선박종합상황실(Fleet Control Center)을 오픈했다. 이 상황실에서는 내년에 인도받게 될 1만6000TEU급 8척까지 총 20척의 초대형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최적 경로 및 운항 속도 안내 등을 통해 선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에 대한 세계 각국의 환영 행사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항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 4월 명명식을 마친 직후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극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89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첫 기항지인 중국 칭다오에서는 선박의 왕이라는 뜻의 ‘선왕(船王)’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을 곧바로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중 가장 큰 선박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HMM 알헤시라스호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알헤시라스호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가장 큰 선박으로 기록됐다.
HMM 알헤시라스호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알헤시라스호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가장 큰 선박으로 기록됐다.

유럽에서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를 직접 보기 위해 시민들이 해변 및 항만 근교에 모여드는가 하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독일 함부르크항만 당국이 방제선에서 물대포를 쏘아 올리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기항을 뜨겁게 환영했다.

HMM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HMM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간 주요 품목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에 실린 화물도 다양하다. HMM 화물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플라스틱, 소형가전, 화학제품, 신발, 금속, 섬유 등의 제품들이 유럽으로 수출된다. 또한 중국에서는 기계, 가구, 조명, 완구류, 운동기구, 목재 등의 제품들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반대로 수입되는 품목들도 다양하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수입되는 주요 품목들은 목재, 기계, 냉동 소고기, 종이, 탈지분유, 맥주, 주방용품, 냉동 어류, 사료, 와인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약 8,000톤 급유로 척당 최대 급유량 기록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급유량 역시 최대규모이다. 지난달 13일 마지막으로 출항한 12호선 ‘HMM 상트페레트부르크호’는 경남 거제에서 단일 선박으로는 국내 최대 급유량인 8000톤을 벙커링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급유선을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이틀간 급유를 했으며, 2만4000TEU급 초대형선 12척 모두 국내에서 급유한 양은 총 9만톤에 이른다.

국내 조선사가 지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에 국내 정유사의 연료를 국내 급유선으로 공급하고, 국적선사가 운용하는 선순환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23명의 승무원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운용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2만 4000TEU급으로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4000~5000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이 최적화된 선박이다.

승무원은 선장을 중심으로 항해사와 기관사로 나뉘며, 기관장 역시 선장과 동급의 직책이 부여되지만, 선장이 선박의 총 책임자로 임무를 맡게 된다. 각각 갑판(운항보조)부 기관부로 나뉘며, 조리부 2명을 포함하여 총 23명의 선원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이끌고 있다.

◆HMM 온실가스 감축 앞장 등 혁신 노력

△친환경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앞장

HMM은 지난 8월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HMM은 R&D팀을 조직해 국책 과제, 대외 협력 등 R&D 참여,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mart Ship,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선사와 손잡고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

HMM은 지난 9월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HMM 선박 및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을 활용한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 및 기술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 및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등의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HMM은 선박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된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용자 니즈(Needs)를 제안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보완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 혁신 통해 기업체질 전면 개선

HMM은 지난 5월 국내 대표적 IT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로 양사는 △일하는 방식(Way of Working)의 혁신 협력을 위한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 △해운업에 디지털을 접목한 ‘AI 및 빅데이터 공동연구’, △HMM의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와 카카오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성장 동력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HMM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지고 있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물류 관련 산업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한 Data 기반 영업‧운영 전략 수립을 위한 장기 플랜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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