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5 17:32 (목)
청해부대 33진 최영함 출항…文 장관 "건강하게 돌아오라"
청해부대 33진 최영함 출항…文 장관 "건강하게 돌아오라"
  • 해사신문
  • 승인 2020.09.22 2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해부대 훈련 장면
청해부대 훈련 장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제33진이 24일 부산에서 출항한다. 제33진의 임무를 맡는 함정은 최영함(함장 강명길 대령)으로, 최영함은 청해부대로 다섯차례 파병에 참여했으며, 이번이 여섯번째 임무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해부대 최영함 강명길 함장에게 전화를 걸어 장도를 격려했다. 파병 부대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격려에 나선 것이다. 현재 최영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파병 전까지 외부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장관은 통화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호르무즈해역으로의 작전구역 확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사명을 다하고 있는 부대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최영함은 2010년 10월 청해부대 제6진으로 최초 파견된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 파병이다. 2011년 1월에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일명 ‘아덴만 여명작전’을 펼쳐 선원 21명 전원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해수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보면,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98건이며, 선원납치·인질 등 인명피해도 93명에 달한다.

특히,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외국적 어선에 승선했던 우리국민이 납치되는 등 전 세계 선원납치 피해의 약 90%가 집중되고 있어 철저한 경계와 대비가 요구된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과 국민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해역 중 선원납치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곳을 ‘고위험해역’으로 설정하고 통항·조업 제한, 무장요원 승선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파병하는 최영함은 24일 부산을 출항하여 10월 17일 오만의 무스카트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임무교대를 마치면 선박호송 등 임무에 나선다. 최영함은 임무를 마치고 내년 5월 초에 진해항으로 복귀한다.

최영함은 임무 수행 기간 중에 아덴만 국제권고통항로 항해선박 호송 및 안전항해 지원, 연합해군의 일원으로 합동훈련 등에 참여하는가 하면, 원양어선 위치 및 이상여부 확인 등 인도양 원양어선 보호활동도 펼친다.

청해부대 최영함과 통화하는 문성혁 장관
청해부대 최영함과 통화하는 문성혁 장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