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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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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6.09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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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서향항로, 과일 운임 인상

미국의 수출 농산물을 북아시아와 남아시아에 수송하고 있는 선사들이 6월 1일부터 식품류 운임을 인상했다.
미국에서 북아시아로 수송되는 감귤류의 경우 종전에는 FEU당 운임이 2175달러였으나 6월 1일부터는 2800달러로 인상되며, 남아시아로 수송되는 감귤류 운임은 FEU당 2425달러에서 305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사과의 경우, 미국/북아시아 서향 운임은 FEU당 2075달러에서 2800달러로 인상됐으며, 남아시아향 운임은 2275달러에서 3050달러로 조정됐다.
태평양 서향항로 운항 선사들이 대부분 가입한 운임안정화협의체인 WTSA(Westbound 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는 공식적인 운임가이드라인을 공표하지는 않았으나 웹 사이트에 최저운임을 게시하고 있다.
북미식품화주협회(Food Shippers Association of North America)의 봅 와이스(Bob Weiss) 사무국장은 현재와 같은 급격한 해상운임 인상에 대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중국의 강력한 경제성장 및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회복, 그리고 달러화의 약세 덕택으로 아시아에 대한 미국 농산물의 수출이 2004년에 와서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봅 와이스 국장은 농산물 수확 및 수출이 완료되는 9월까지 운임인상이 보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종관>

아시아→북미 항로 컨 물량 13% 증가
올해 초에 예측과 달리 1/4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Piers사는 1/4분기 아시아→북미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3~3.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실제로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Piers사는 미국이 아시아 전체로부터 수입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 1/4분기에 230만 TEU로 지난해 동기 210만 TEU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96만 TEU로 예측했던 1/4분기 동북아→북미 항로의 물동량은 205만 TEU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1/4분기 미국이 아시아에서 수입한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대부분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130만 TEU였다. <김태일>

대련항,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최근 대련항만집단(Dalian Port Group)은 APM Terminals, Cosco Pacific, PSA와 향후 대련항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련항은 향후 컨테이너 운송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들 네 개 그룹은 우선적으로 대련항의 컨테이너 운송시스템 향상을 위한 최적방안을 검토한 후 항만관련 인프라 개선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협정은 하나의 선언적 체결에 지나지 않으며, 아직까지 재정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
지난 1996년 PSA사가 최초 해외항만사업의 일환으로 진출한 대련항은 북경의 관문항인 천진항, 산동반도 최대항인 청도항과 발해만지역 중심항만의 지위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대련항은 167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올해 200만 TEU, 2005년 270만 TEU, 2010년 1000만 TEU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도항은 지난해 청도 항만집단(Qingdao Port Group), P&O Ports, APM Terminal, Cosco Pacific사와 10억달러 규모의 항만개발 합작프로젝트를 체결한 바 있다. <한철환>

<제공=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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