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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EGT곡물터미널 지분 인수…신규 시장 진입 기대
팬오션, EGT곡물터미널 지분 인수…신규 시장 진입 기대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9.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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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T사 곡물터미널
EGT사 곡물터미널

팬오션은 지난 주말에 곡물트레이딩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을 통해 이토추인터내셔널사가 보유한 EGT사 지분 36.25% 전량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팬오션은 미국 번기사(약 64%)와 함께 EGT사 합작법인의 2대 주주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소재 EGT곡물터미널은 138에이커(약 56만㎡)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옥수수, 대두, 소맥 등 연간 900만톤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저장설비, 육상 레인, 부두, 하역설비 등을 갖추고 있는 최신식 곡물수출시설이다. 또한, EGT사는 몬테나 주에도 4개의 내륙공급시설을 보유,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국제 곡물 유통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현재 국내향 옥수수 위주 영업에서 탈피, 곡물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규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 4대 곡물메이저 중 하나인 번기사와의 파트너쉽 확보를 통해, 토종 곡물 트레이더(trader)로서의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지분 확보는 국제 곡물 유통의 8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곡물메이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가격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생산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운반해 올 수 있는 물류/유통 시설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나라 식량자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곡물 유통과 운송을 함께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팬오션은 EGT사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국내 최대 곡물 수송 선사로서 이번 사업 진출을 통해 곡물 트레이딩 사업 역량 강화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 증대를 예상한다”며, “취급 곡종의 다양화 및 신규 시장 개척 등 토종 곡물 트레이더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감과 동시에 곡물 운송 영업력 강화 및 미주 서부 지역에서의 운항 효율성 제고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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