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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콘퍼런스' 온라인으로 성료
'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콘퍼런스' 온라인으로 성료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9.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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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개막식은 9월 8일 오후 4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문성혁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조화로운 해양디지털화를 위한 협력(Collaborating to harmonize maritime digitalization)”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덴마크해사청(DMA)이 공동 주최하고 50여 개 국가가 참여했다.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영상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IALA 사무총장(프란시스 자카리에)과 국제수로기구 사무총장(마티스 조나스), 덴마크 해사청장(안드레아스 노셋)과 호주 해사청장(마이클 킨리 등이 축하인사를 하였으며, 50여 개국 약 5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양일간에 걸쳐 이내비게이션의 현재와 미래, 해양디지털화 도전 과제와 국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특별 세션으로 국제정보공유 플랫폼(MCP) 시연회도 개최했다.

한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스마트 해양교통 체계를 'K-바다안전'으로 브랜드화하여 홍보함으로써 우수한 해양디지털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성혁 장관은 개회사에서 "국제해양분야는 이내비게이션을 포함하여 해운·항만 자동화, 자율운항선박, 해상물류 정보 플랫폼 도입 등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아‧태지역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가 국제적 해양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국제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번 콘퍼런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될 수 있는 것은 전 세계 해운·항만물류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공통의 인식 때문일 것"이라면서, "국제적으로 e-Nav가 처음 등장한 2005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항만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각 주체들이 생산하는 해상물류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도입 시도 등으로 국제 해양분야는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런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e-Nav 개발을 넘어서 국제사회가 해양디지털분야 전체로 논의의 장을 넓히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조화로운 해양디지털화를 위한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양디지털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 국가간, 지역간 서비스가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기술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고 국제 사회가 공동 검증할 것, 실제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범사례를 함께 만들 것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문 장관은 "각 국의 반응과 주제 발표를 보며 저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바다, 진정한 의미의 ’하나의 바다‘로 재탄생하기 위해 전 세계가 다함께 해양디지털화라는 변화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나라가 변화의 물결 속에서 관련 정책과 기술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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