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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확대하라"…문성혁장관 주재 영상간담회
"수산물 수출 확대하라"…문성혁장관 주재 영상간담회
  • 수산산업팀
  • 승인 2020.09.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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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계와 영상간담회 통해 수출 확대 방안 논의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성혁 장관(멘 왼쪽) 주재로 영상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성혁 장관(멘 왼쪽) 주재로 영상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산물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수산업계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비대면 화상 간담회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문성혁 장관 주재로 9월 1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수산물 수출업체, 수출지원기관, 해외무역지원센터와 영상간담회를 열고, 주요 국가별 시장 동향을 점검한 후에 수산물 수출 확대방안을 설명하고,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세계적으로 비대면 유통시장을 활용한 소비 일상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효과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수출 업계와 협력하여 해외시장에서 한국 수산물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K-SEAFOOD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수요 감소와 수산물 소비 감소로 수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워진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총 4차례에 걸친 대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다각도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은 25억1400만달러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여 효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로 수출이 지난 8월 말 기준 1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산물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여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출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시장의 수요 감소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활넙치·참치 등 외식용 품목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미국을 제외한 태국·베트남·일본·중화권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감소 현상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에서는 수산물 수출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물류센터 임대료 인하 등을 비롯, 추경 예산 51억원을 편성하여 중국·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전자상거래시장에 우리 수산물 판매를 위한 판촉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수출업계 지원 대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지속되는 등 수출 감소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수출 업계 활력제고를 위해 사업 계획을 조정하여 가용예산을 확보하고, 수요 증가 품목과 수출 상위 시장을 대상으로 즉시 수출과 연결되는 판촉 사업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조미김, 참치캔, 어묵 등 가공품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개설 예정인 온라인 K-SEAFOOD 전시관을 통해 제품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영상 상담회를 병행하여 연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그밖에 가공품 선호 확대로 수출 증가 가능성이 있는 마른김, 참치 등 가공용 원물에 대해서도 원물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대형 수입상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 판촉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수산물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온라인 식품 소비가 활발한 중화권은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 등으로 비대면 판촉사업에 집중하고, 대부분의 수입상이 권역 내 여러 국가와 거래가 활발한 구조인 아세안 지역의 경우 글로벌 한인상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판촉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미국 시장의 경우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활용한 풀필먼트 서비스, 실시간 방송 등을 활용한 판촉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수산물 수출업체, 수출지원기관, 해외무역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영상간담회에서 문성혁 장관은 주요 국가별 시장 동향을 점검한 후에 수산물 수출 확대방안을 설명하고,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정에서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등 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외식용이나 가공용 원물 위주의 수출에서 간편식, 가공품 등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수출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어 "마케팅 방식에서도 비대면 환경에 놓인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창의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우리 수출업계가 이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글로벌 타겟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업계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영상간담회에는 김, 참치, 어묵 등 주요 수출업계 관계자 4명과 수협중앙회, 무역지원센터(일본 중국 미국 태국 4개소), 한국수산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수산무역협회, KMI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9명, 해양수산부 장관(주재), 수산정책실장, 수산정책관, 수출가공진흥과장 등 4명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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