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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첫 여성 관제센터장 탄생…이순호 여수항센터장
해경 첫 여성 관제센터장 탄생…이순호 여수항센터장
  • 해양안전팀
  • 승인 2020.09.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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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팀장이 관제사 대상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아래가 이순호 팀장.
이순호 팀장이 관제사 대상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아래가 이순호 팀장.

 

국내 선박교통관제(VTS) 역사상 최초의 여성 관제센터장이 나왔다.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이순호 팀장(45)을 사무관으로 승진,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장으로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73년 최초의 여성 선박교통관제사가 근무를 시작한 이래 47년 만에 첫 여성 관제센터장이 배출됨으로써 해양안전 및 관제분야 여성 지위 향상에 큰 획을 긋게 되었다.

전국 항만과 연안에는 선박교통의 안전을 증진하고 해양환경과 해양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선박에 대하여 안전정보 및 항만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총 20개의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있다.

여수해역의 선박교통 안전을 책임지게 된 이순호 관제센터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2001년 남성 근무자가 대부분이었던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에 입사하였다.

관제사 업무는 물론, 레이더 등 관제시설의 유지관리 업무를 꼼꼼하게 수행하는 등 관제센터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평택항 관제센터장 직무대리(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 7개월간) 당시 안정적인 조직관리 및 해상교통 안전 확보 등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바 있어 여성 센터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 관제센터장은 “위험화물 운송이 많고 복잡한 해역인 여수항 및 인근 해역 운항선박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며,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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