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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상반기 흑자 달성…영업이익 1367억원 기록
HMM, 상반기 흑자 달성…영업이익 1367억원 기록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8.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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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해운동맹 가입과 대형 선박 투입 효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HMM이 상반기 흑자를 기록하며 해운동맹 가입과 대형 선박의 투입 효과를 보고 있다.

HMM은 코로나19 악화에 따른 항로합리화 시행으로 상반기 매출은 2조6883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7129억원에 비해 246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전년동기 영업손실 2185억원에 비해 3552억원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375억원으로 전년동기 3792억원의 손실에 비해 3417억원이 개선되는 성과를 내놓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컨테이너 적취량 및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4월부터 시작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신규 해운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 등으로 인해 21분기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등) 모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실정이다. 미중 갈등 격화 및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HMM은 9월까지 총 12척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 및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현재 기준 7호선까지 만선으로 유럽에 출항한 상황이다.

또한 '디 얼라이언스' 본격화에 따른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도 제공해 나간다.

벌크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 활동 재개 및 동절기 원유 및 제품유 수요 증가, 철강 산업 호조로 철광석 물동량 등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

HMM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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