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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조선해양 수출무역상담회 오는 10월 '팡파르'
온라인 조선해양 수출무역상담회 오는 10월 '팡파르'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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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2020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전시회' 첫 시도
산업계 최초 디지털 전시관 설치…글로벌 선주사 대거 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마련된 대형 크루즈선, 여기에 입장하면 다양한 전시부스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련된 대형 크루즈선, 여기에 입장하면 다양한 전시부스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인해 전 산업분야에서 오프라인 전시회가 연기되고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해양분야에서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무역수출전시회 및 상담회가 오는 10월에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 이하 산단공)는 디지털 가상 전시관을 설치하고 해외 글로벌 선주사와 구매 대행사를 초청하여 '2020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 전시회(2020 Korea Online Maritime Trade Show)'를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단공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 및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호인)이 공동 주최하고, 해외 마케팅 전문 기업인 지더블유퍼시픽(대표이사 제태호)이 주관하는 글로벌 전시회이다.

산단공은 이번 전시회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어려워진 조선해양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과 울산의 디지털 주력산업 선도를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Oceans Business for New Normal(뉴노멀 시대의 조선해양 비즈니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부산과 경남지역 조선해양 및 플랜트 중소기업 100개사를 모집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가상 전시관 설치 △중소기업 홍보부스 제품 전시 △언택트 화상 수출 상담회 개최 △전문 B2B 수요 매칭 △국내외 산업 전문가 웨비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가 다른 기관과 지자체의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 부분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타게팅하여 대형 크루즈 선박을 디지털 가상 전시관으로 구현하고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한 화면 구성으로 직관적 이해와 현실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8월 초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선사는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노르웨이 Wilhelmsen Holding AS, 그리스 Star Bulk Carriers Coporation 등 글로벌 메이저 선사로, 앞으로 참여 범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단공 등 행사 주최 측은 9월까지 전 세계에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메이저 선사는 물론이고, 글로벌 플랜트 기업 및 구매 대행사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조선해양 산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 등 참여자가 행사 사전 등록과 홈페이지(www.komts.kr) 클릭을 통해 디지털 크루즈선에 승선하면 가상 전시관(Exhibit Hall)과 웨비나 강당(Auditorium) 등이 위치한 전시홀에 입장하게 되고 안내 데스크에서는 전시와 행사 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상 전시관 내에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마치 오프라인 전시회를 둘러보듯 100개사의 디지털 부스를 방문하여 홍보 동영상, 제품 이미지, 카탈로그, 인증서 및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채팅과 게시판을 통해 화상 수출 상담 회의를 진행하며, 필요시 통역 서비스와 주최 측이 보유한 전문가 기술 자문도 신청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시회 기간 내에 50회 이상의 화상 수출 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글로벌 바이어가 사전에 요청한 구매 희망 수요를 파악하여 국내 기업을 매칭하는 맞춤형 조선해양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출 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 내 관람객의 발길과 시선을 붙들 수 있는 부대 행사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전문가 웨비나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전시관에서 디지털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스마트십 및 LNG 선박 기술, 친환경 에너지 부유식 해상풍력 동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등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을 시청하고 대화창을 통해 다양한 의견도 교환할 수 있다. 

국제 규모의 행사에 발맞추어 주최 측인 산단공에서는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중소기업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범부처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통신부의 조선해양SW융합클러스터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전시회 개최 및 글로벌 바이어의 니즈에 부합하는 홍보 영상, 디지털 카탈로그 및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융합형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게 된다.

전시회는 울산, 부산과 경남 등에 소재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이라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KOMTS 사무국(051-714-7127) 및 산단공 울산지역본부(070-8895-7886)로 연락하면 자세한 지원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권기용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이번 전시회 슬로건처럼 산업계는 포스트 코로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혁신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산단공은 지난 16년간 축적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비즈니스 선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OMTS 주관사인 지더블유퍼시픽 제태호 대표는 "약 1년 동안 공들여 구축해 온 산업계 최초의 온라인 무역 전시장을 오픈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식 오픈 전임에도 불구 하루 접속자가 약 9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기업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 대표는 "원활한 무역 전시회 참여와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등록이 필수적이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산업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타 산업분야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다면 한국형 전시회(K-전시회)로서의 입지도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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