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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6월 수주 세계 2위…‘10년만에 보릿고개’
韓조선, 6월 수주 세계 2위…‘10년만에 보릿고개’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07.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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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LNG운반선.(대우조선해양 제공)


한국 조선업이 6월 세계 선박 수주에서 2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2위에 머무른 것이다. 업계는 하반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발주가 본격 시작되면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6월 총 25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해 중국(46만CGT)에 이은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4만CGT를 수주한 대만이었다. 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82만CGT로 5월(65만CGT)보다는 2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수준에 머물렀다.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10년만에 보릿고개에 들어섰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575만CGT로 작년의 42% 수준이다. 이는 2010년 이후 발주량이 가장 적었던 2016년 상반기(766만CGT)에 비해서도 25% 감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국가별 누적 선박 수주량을 보면 중국이 351만CGT로 1위에, 한국이 118만CGT로 2위에, 일본이 57만CGT로 3위에 자리했다.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아프라막스(A-Max)급 유조선이 전년 대비 발주가 19% 증가했고, 수에즈막스(S-Max)급 유조선은 보합세를 보였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 벌크선과 대형 LNG선(14만㎥ 이상)의 발주량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모잠비크, 러시아에서 LNG운반선의 대량 발주로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 금액에서는 한국이 37척 30억달러, 중국이 145척 69억달러를 기록했다. 1척당 수주 단가는 한국이 8000억원으로 중국의 5000억원보다 1.6배 높았다. 이는 한국 조선업이 여전히 초대형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반기에 단가가 높은 LNG선 수주에 성공한다면 한국의 1척당 수주 단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수주잔량에서는 중국이 2613만CGT, 한국이 1976만CGT, 일본이 954만CGT를 기록했다. 6월 세계 선박 인도량에서 한국은 23만CGT를 기록해 5월 대비 24% 감소했다. 중국은 66만CGT, 일본은 44만CGT를 각각 인도했다. 상반기 세계 인도량은 1382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선가 추이를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5월과 동일한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보면 LNG선(17만4000㎥)이1억8600만달러, VLCC가 8900만달러, 아프라막스 유조선이 4850만달러, 벌크선(케이프사이즈급)이 4750만달러로 전달과 동일했다.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은 1억440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는 1억800만달러로 전달보다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도 5800만달러로 전달 5950만달러보다 150만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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