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07-10 11:16 (금)
STX조선해양 고정비 절감위해 희망퇴직 실시…"선택의 여지가 없다"
STX조선해양 고정비 절감위해 희망퇴직 실시…"선택의 여지가 없다"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06.29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X조선해양 MR탱커.(STX조선해양 제공)


경남 진해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던 STX조선해양이 결국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STX조선해양은 29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고정비 절감을 위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으로 건조물량이 거의 없는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회사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고정비 절감이 필요해 절박한 심정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어 “당사는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과 2016년 회생절차에 이어 2018년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고강도 자구계획을 전제로 한 조건부 경영정상화 약정을 채결했다”며 “오랜 기간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주·손익 악화로 생존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실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제도의 한계도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이 제도에 따라 회사가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대상이 되면 정부가 최대 6개월 동안 월 198만원 한도로 지원금의 3분의2를 지원하게 되고, 나머지 34% 중에 경상남도가 5% 지원해 회사가 29%정도만 부담하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한다”며 “회생을 위해 경남도에서 고민과 제안을 해 준 부분은 정말 감사하지만 장기적인 회사 사정을 고려했을 때, 고정비 자체를 낮추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6개월의 한시적 지원은 장기적인 대안이 되지 않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희망퇴직자를 위해 위로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지난 17일부터 진해 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수주가 없고, 노조 파업 등이 가동 중단의 이유다. 현재 STX조선해양은 7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 중이지만 내년 1분기까지 생산 물량이다. 올해 수주는 1척도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