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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해상 피랍 한국인 선원 무사히 석방
가봉 해상 피랍 한국인 선원 무사히 석방
  • 해양안전팀
  • 승인 2020.06.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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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의해 피랍되었던 한국인 선원 1명(50대, 남)이 피랍 37일째인 현지 시간 6월 8일 저녁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되었다.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을 포함, 6명(한국 1, 세네갈 2, 인도네시아 3)이 해적에 의해 피랍(피랍 선박은 프랑스인 선주의 세네갈 선적 소속)되는 사고가 지난 5월 3일 있었다.

석방된 한국인 선원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가족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해 왔고, 석방 직후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주선하였으며, 귀국까지 필요한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네갈·인도네시아 국적 동료 선원 5명도 함께 석방되었으며, 우리 대사관이 이 선원들을 나이지리아 주재 세네갈·인도네시아 대사관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정부는 이번 피랍사건 인지 후 즉각 외교부 본부 및 현지공관 (주가봉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 주프랑스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각각 설치하여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하였으며, 우리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과 납치세력과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는 가운데, 본부-공관-관계부처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납치 세력과 석방교섭을 진행한 선사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한편, 이번 피랍사고 관계국가인 가봉, 나이지리아, 프랑스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해 왔다.
  
외교부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이번 피랍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어 다행”이라면서“특히 국내 가족들이 강한 인내심으로 정부와 선사를 믿고 지지해 준 데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국민 승선 선박 안전 확보 등 예방 조치를 포함하여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언론 등에 따르면 석방된 한국인 선원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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