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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찾은 기아차 사장 "포스트코로나, 수출에 모든 역량 집중"
평택항 찾은 기아차 사장 "포스트코로나, 수출에 모든 역량 집중"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5.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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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20일 수출선적부두 평택항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했다. 


 "기아자동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 선제 대응에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맞아 새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20일 평택항을 찾아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엔 독일에선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에 대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송 사장은 이날 평택항에서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들의 품질과 선적 절차를 점검했다. 송 사장은 수출 차량의 내외관 및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 점검을 당부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각 부문에서 판매 확대와 품질 강화, 고객 만족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연간 150만대를 생산해 이 중 6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해왔다.

그러나 올해 자동차 시장은 세계 각국의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큰 침체에 빠지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시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이 20%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고,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올해 승용차 판매가 2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4월 전세계 300개 자동차공장 중 213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또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멕시코, 인도 등 자동차 판매점이 전면 폐쇄되는 등 생산과 수요 모두 큰 타격을 받았다. 기아차도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54.9% 감소한 8만3855대를 판매했다.

평택항에서도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4월엔 기아차 5만2000여대를 선적했지만, 올해 4월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2만4000대에 그쳤다. 평택항은 7500대를 치장할 수 있는 기아차 최대 선적 부두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20일 수출선적부두 평택항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했다. © 뉴스1

 

 


기아차는 새 도약을 위해 Δ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Δ현지 고객 맞춤형 판매 프로그램 Δ판매 딜러 지원 등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5월 중순부터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기아차는 당신과 동행합니다(#KiaMovingWithYou)'라는 캠페인(계몽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Δ할부금 납입 유예 Δ차량 항균 서비스 Δ홈 딜리버리 서비스 Δ인터넷 시승 예약을 비롯한 지역에 맞는 고객 만족 프로그램뿐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 국가와 딜러별 상황에 따라 차량 구매 대금에 대한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한다. 국내도 판매대리점에 대한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자택 대기 명령과 국경 봉쇄 등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딜러망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특히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에는 80%로까지 확대한다.

인도, 러시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상반기 중 시스템을 갖추기로 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해외 인기 차종들이 적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재고 및 선적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화된 만큼 쏘울EV, 니로EV 등 친환경차 공급을 원활히 해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

기아차는 해외공장의 유연한 생산관리와 생산 품질 강화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4월 24일 슬로바키아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공장과 인도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기아차는 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생산을 개시했다. 각 공장별로 직원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각 국별 봉쇄로 인한 시장 위축을 감안해 기존 3교대였던 생산방식을 1~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각 공장 소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및 자동차 수요 추이에 맞춰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3교대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공장은 올해 베스트셀링카인 K5, 쏘렌토의 신형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차 품질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 또 미국 고객과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SUV로 호평받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생산 증대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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