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썬플라워호 운항 종료(2.28.)로 울릉발 택배화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주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14일 포항해수청에서 울릉군수와 업무협의를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울릉주민은 현지에서 생산하는 해삼, 소라, 산나물 등 농수산물을 매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를 통해 전국 각지로 탁송해 왔으나, 썬플라워호 운항 종료로 포항~울릉 간 부정기로 운항하는 화물선 2척에 나누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두 선박이 울릉 기준으로 화, 목, 토 같은 날 출발함으로써 울릉주민은 택배화물을 매일 탁송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지게 되었다.
이같은 울릉주민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해수청에서는 선박 운항일정을 조정코자 두 선사와 여러 차례 협의한 바 있으나 조정되지 않고 있으며, 1척은 포항청, 1척은 인천청에 신고된 부정기 화물선으로 관련 법규상 마땅한 행정처분의 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포항해수청과 울릉군은 울릉군이 제공하는 선사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로 하고, 우선 5월 중 울릉군, 선사 등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이 문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후, 6월 중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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