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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아니고 성추행 충격,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표명(종합)
건강이상설 아니고 성추행 충격,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표명(종합)
  • 부산취재팀
  • 승인 2020.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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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 홈페이지 캡처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 나온 건강이상설이 아니어서 지역정가의 충격이 크다.

오 부산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 사퇴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과정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였다"면서,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 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말하면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사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이 이번 사퇴 발표와 더불어 향후 오 시장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도 관심사다. 성추행은 엄연하게 형사범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의 사퇴 발표 이전에 건강이상설이 사퇴 이유로 불거졌지만, 성추행으로 인한 사퇴로 이유가 밝혀지면서 부산시민은 물론 해양수산인들의 충격도 매우 크다.

오 시장은 부산시장 당선 이전에 한국해양대 총장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는가 하면, 해양수산부 부활운동에도 참여해 해양수산계의 리더로서도 활동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사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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