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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Drybulk Weekly Freight Market/ 3월 23일
KOBC Drybulk Weekly Freight Market/ 3월 23일
  • 출처 KOBC
  • 승인 2020.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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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Bulk

(CAPE) 대서양 내 선복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이클론으로 잠정 폐쇄되었던 동호주 석탄 항만들의 운영이 주 초 재개되며 꾸준한 상승세 지속. 코로나19의 위협이 전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으나, 중국은 주 후반 신규 확진자‘0’을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 중국 내 철강가격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철광석 수요 회복 기대감을 높임. 반면 중국 이외의 코로나19 상황은 추가 악화되고 있음. 세계 최대 제철소인 Arcelor Mittal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주 유럽 소재 제철소들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포함. 다른 제철소들도 철강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감산에 나서는 등 철광석 수요 위축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Cape 시황의 회복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함.

(PMAX) 현재 파나막스 시황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남미수역의 공급과잉이 점차 악화되며 전수역에 걸친 하락세 지속.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되며 메이저 곡물 트레이더들을 포함한 주요 선화주들의 사업 운영에 차질이 발생, 시장 내 화물 유입 감소함.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주요 곡물 선적항 운영 중단 명령도(비록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시장 심리 위축을 초래함.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활동 및 전력 수요 위축으로 발전탄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음. 저유가를 바탕으로 한 선박들의 Ballasting 증가는 시장의 국지적인 상승마저 제한하여, 바이러스 국면이 지속되는 동안 시황침체는 불가피해 보임.

(SMX·HDY) 전분야에 걸친 코로나19의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타선형 대비 선방하던 수프라막스 시황도, 남미의 하락세가 인근 항로 및 태평양으로 전이되며 주 후반 하락세 전환. 남미 파나막스의 공급과잉이 동수역 내 수프라막스까지 압박하는 한편, 대서양 주요 항로 내 선화주들의 활동성 감소도 시장 약세를 초래함. 브라질이 옥수수 보다는 대두 수출에 집중하며, NOPAC 항만을 통한 미국의 옥수수 수출량이 증가한 점은 북태평양 항로를 다소나마 지지함. 그러나 인도네시아 주요 수출 항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이 시장의 물리적 움직임을 제한할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하락 압력 가중될 전망.

 

◆Crude Tanker & Bunker

(VLCC) 주요 산유국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매 증대 경쟁이 단기 운임 폭등을 이끌었으나, 과도한 상승 이후 빠르게 조정세가 발생하며 VLCC 운임 큰 폭 하락. 중동/중국항로 기준 VLCC 일일 수익력은 한주간 $300,000 → $120,000로 하락.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침체로, 하락 이전의 고시황을 재현하기는 어려워 보임. 현재 원유 저장용(storage) 용선 호가인 일$70,000~$80,000 수준까지 하락 후 안정화 예상.

 

(Suezmax) 운임시장 급등에 따른 용선주들의 장기계약 물량 선적 연기 및 신규 화물 유입 감소로 하락 전환. 중동 선적 인도/홍해向 화물이 특히 감소하였으며, VLCC 시장 급락에 따른 화물 분할 수요도 급감.

(Aframax) 상위 선형 대비 한박자 느린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주 후반 수요 유입 둔화되며 하락 전환. 극동 러시아 수역만 Spot 선복 부족에 따른 강세.

 

(국제유가) 산유국들간 시장점유율 경쟁 심화 및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로 추가 하락.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 발표 및 미국의 유가 전쟁 개입 가능성 언급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됨.

(연료유가)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에 따른 약세. 유종간 스프레드, 작년 9월 이후 최초로 톤당 100불 이하로 축소.

 

◆Container

(종합) 12주차(3/15-3/21) SCFI 종합지수는 ‘898pt’로 북미항로의 GRI 이전 밀어내기 물량 효과가 단 1주만에 소멸되며 전주 대비 ’14pt’ 하락.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대되며 기간 항로를 중심으로 컨화물 약세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

(미주항로) 물량 확보 경쟁이 지속되며 GRI(3월15일부) 반영 운임 빠르게 하향 조정. 북미 전역에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조업 중단,재택 근무 확대 등)으로 4월 초까지 수요 증가 난망. 4월 1일부 GRI($700-$1,000/FEU) 역시 반영 여부 불투명.

(유럽항로) 12주차 주간 공급량은 28만6천TEU로 전주대비 22% 가량 증가했으나 물량은 여전히 더디게 회복되며 스팟 운임 $800/TEU선 붕괴. 최근 유럽 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세는 아시아발 수입화물 수요를 억누르는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

(연근해/기타) 동남아항로는 라마단(4/23∼5/23) 이전 주요 이슬람국(인니/말련/방글라등)향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바이러스로 인한 각국 정부의 통제에 따른 생산성 저하 가능성 예의 주시 필요. 중동∙인도항로는 대형 선사들의 임시결항이 시행되며 공급량은 감소한 반면 물량은 아시아향 화물을 중심으로 회복세인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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