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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크루즈선 부산항 입항…선용품만 공급하고 하선은 불허
대형크루즈선 부산항 입항…선용품만 공급하고 하선은 불허
  • 부산취재팀
  • 승인 2020.04.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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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로얄캐러비안 소속의 크루즈선인 '퀸텀오브시즈호(QUANTUM OF SEAS, 16만7000톤급)가 입항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입항을 요청한 퀸텀오브시즈호에 대해서 급유 및 선용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선박에는 승객은 없고 선원만 1413명이 승선하고 있다.

공사는 승무원들의 하선을 일체 불허하고 급유와 승무원들이 선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공급에 있어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국립부산검역소 등 CIQ 기관들과 관련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되었다.

이번 부산항 입항이 허용된 퀸텀오브시즈호는 3월 22일 싱가포르항에서 선용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4월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하여 관련 물품을 공급받고 당일 출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입항이 허용된 퀸텀오브시즈호에 대해서도 부산항 진입 전 유증상자 발생 시에는 입항을 거부할 예정이며, 입항 후에도 선원의 건강상태를 검역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공사는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기간 중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및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여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항 입항을 함께 요청한 ‘네오르만티카호’(5만7000톤급)는 선박의 운항항로와 선용품 잔여여건 등을 감안하여 입항을 하지 않기로 선사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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