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여객선사의 경영손실을 줄이고 도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인천∼덕적 항로를 운항 중인 차도선(코리아익스프레스카훼리)에 대하여 감축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덕적 항로는 여객선 2척이 매일 3항차 운항 중이나 코로나19 위기단계 격상 이후 이용객수가 전년 기간(1.28~2.29)대비 60% 수준(2019년 1만2818명→2020년 7739명)으로 급감하여 여객운임 손실 등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다.
선사에서는 2척 중 1척인 차도선에 대한 감축운항을 요청하였고, 지자체에서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감축운항에 동의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차도선 감축운항이 해당 항로의 수송안정성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어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통해 1개월간 인천~덕적 차도선에 한해 주 7회 운항(매일운항)에서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로 감축 운항하게 된다.
인천해수청 정규삼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차도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급감으로 감축운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시로 선사·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상교통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