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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에스노조 "중소선사로 조직확대해 복지혜택 늘려"
에이치엘에스노조 "중소선사로 조직확대해 복지혜택 늘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3.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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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사의 선원노동조합이 자신들의 조합원을 비롯해 중소 선사의 선원들도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대형 선사의 선원들이 누리는 복지 혜택을 중소 선사 선원들에게도 주고 있다.

에이치엘에스해원노동조합(위원장 박현준, 이하 HLS노조)은 그동안 대형 선사에 소속된 선원들이 누리고 있던 복지 혜택을 중소 선사의 선원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선원복지제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LS노조는 지난 2014년 현대LNG해운의 노동조합으로 출발한 선원노동단체이다. HLS노조는 지난 2018년 조합원총회에서 중소 선사의 선원들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등 조직확대를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HLS노조의 조합원들이 누리고 있는 복지제도를 중소 선사에 소속되어 있는 조합원들에게도 확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 HLS노조 측의 설명이다. 복지제도가 열악한 중소 선사 선원들이 HLS노조 조합원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 선사의 조합원들은 조합원으로서의 경제적인 지원을 비롯해 명절 선물과 기념품 등을 제공 받는다. 또한, 조합원 행사와 방선시에 위로물품이 지원되며, 이밖에도 해기사시험 응시료, 자기개발 교육비, 무료법률 서비스, 제주도내 휴양시설, 이메일 뉴스 서비스, 장학금(예정)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HLS노조는 조합원들의 조합비 인하도 실시하고 있다. 조직확대로 조합원들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에 조합비가 기존의 80%로 줄었고, 조만간 이를 50% 수준까지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LS노조 박현준 위원장은 "선원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이끌어나가는 근간이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선원들이 아직도 많다"면서, "앞으로 조직확대를 통하여 선원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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