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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항재개발지역에 초고층건물 들어서면 안된다"
"부산북항재개발지역에 초고층건물 들어서면 안된다"
  • 부산취재팀
  • 승인 2020.03.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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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사모, 해수부·부산시·BPA에 대책 마련 촉구

 

부산항 북항재개발 지역에 초고층 빌딩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시민단체로부터 강력하게 나오고 있다.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이하 항사모)은 2일 "북항재개발 지역에 초고층 빌딩을 강력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항사모는 "부산의 해안가 초고층 빌딩은 자랑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초고층 위주의 도시개발 정책을 즉각 수정,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항재개발이 해운대와 비슷하게 제2센텀화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산시에 대해 "엄격한 규제 및 미관지구 지정으로 초고층 빌딩 아파트의 난립을 막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경우에 원도심 시민들은 북항의 뷰를 볼 수가 없다. 따라서, 이같은 북항재개발은 당초 목적의 시민을 위한 재개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사모는 "초고층 건물이 병풍처럼 바다를 에워 싸면은 공공자원인 경관을 독점할 수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구릉지 형태의 부산 지형을 고려해 상호 조망이 가능하도록 고층 높이를 강력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사모는 이어 "부산항 일대와 원도심 곳곳에서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해안가에 예정되여 있는 초고층 빌딩을 막기 위한 도시계획 전반에 관한 강력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는 빠른시일 내에 시민에게 답하고, 즉각 대책을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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