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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섬 발전 종합청사진 수립 추진
경남 섬 발전 종합청사진 수립 추진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0.02.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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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 청년친화형 섬, 성장동력으로서의 섬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남 섬 특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경상남도섬발전지원조례(이하 섬발전조례)'를 제정하고, 올 1월 섬발전담당을 신설하는 등 제도와 조직적 기반을 정비한 경남도는 본격적으로 섬 발전 조례에 따른 후속조치에 나선 것이다.

우선 경남도는 경남 섬에 특화된 섬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한다.

그간 섬 발전 사업은 주로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가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의 공모기준에 맞추거나, 노후 방파제 정비 등 인프라 구축과 같이 전국의 섬에 표준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사업위주로 추진되었다.

최근 섬 발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1988년부터 추진된 종합개발계획(10년 단위 수립)이 2018년 제4차 계획부터 인프라 구축 위주에서 섬 주민 복지 향상,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등으로 바뀌었다. 또 지난해는 ‘섬의날(8월 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삶의 터전과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특화된 섬 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그간 섬 정책의 효과를 돌아보고, 기존의 표준화된 섬 정책에서 벗어나 각 섬별 특성에 기반한 섬 유형별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유형별 거점섬을 지정해서 개별 섬과 거점섬을 연계한 종합발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는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병행해 경남도만의 특색 있는 섬 가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접안시설 등 기본 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주민 참여도가 높은 섬을 대상으로 시·군별로 1∼2개 내외의 특색 있는 섬 발전 사업을 공모신청을 받아 섬 발전 자문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3개소를 선정한다.

이에 도는 2020년 예산으로 도비 1억 5천만 원을 편성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섬에 대해 시·군과 함께 설계 비용 등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설계된 계획에 따라 섬당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 도정 핵심지표가 ‘청년·교육특별도와 동남권 메가시티’인 만큼 젊은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섬 가꾸기를 제안한 시‧군에 가점을 주는 등 경남도가 청년특별도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8월 8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섬의날” 제2회 개최지로 지난해 11월 4일 한려수도의 심장, 한국의 나폴리 경남 통영시가 결정됨에 따라 행안부, 통영시와 협의해 “제2차 섬의날” 기본계획도 3월 중으로 마련해 행사준비를 조기에 추진한다.

지난해 전남 목포에서 개최된 제1회 섬의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8월 8일부터 10일(또는 8.7∼8.9)까지 3일간 통영국제음악당,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기념행사, 전시행사, 학술행사, 부대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섬의날 행사를 한산대첩 축제와 2022년에 개최될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예비행사로서 개최되는 세미트리엔날레 행사와 연계해서 행사 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보다 더 다채로운 행사로 온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바다는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경남은 전남을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섬을 가지고 있다. 이 섬들이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 미래성장의 동력으로서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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