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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Drybulk Weekly Freight Market/ 2월 3일
KOBC Drybulk Weekly Freight Market/ 2월 3일
  • 출처 KOBC
  • 승인 2020.02.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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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벌크

케이프시장은 중국 춘절 연휴가 2월 2일부로 공식 종료되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상해, 북경, 광동 등 일부 대도시들이 9일까지 휴무를 연장하며 시장 활동성 회복이 지연됨. 중국 최대의 철강 생산도시인 탕산을 포함한 일부 지역내 대중교통 운행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Shandong, Shanxi 등 지역의 2월 조강 생산량은 평년대비 20% 가량 감소하여 철광석 수요가 위축될 전망. 국제 철광석 가격도 수요 위축 우려로 인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중국내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시장침체는 불가피해 보임.

파나막스는 Cape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중국의 활동성 부진 지속 등으로 약세 유지됨. 1월 27일 기준 브라질 대두 수확 진행률 4.2%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2.4%p 추가 진행되었으나, 전년 동기의 13% 대비 느리게 진행되며 남미 곡물 시즌 도래에 의한 수요 증대 효과도 지연되고 있음. 남미의 선박 수요가 아직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남미향 ballaster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남미 곡물 수요 유입이 본격화 되더라도 시황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 엿보임.

수프라막스와 핸디는 지중해 등 대서양내 일부 항로를 제외하고는 전 수역에 걸친 공급과잉이 지속되며 하락세 유지됨. 당초 평년대비 이른 춘절로 인해 연휴 종료 이후에도 물동량 회복 본격화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하여 시장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졌음. 폭우 및 홍수로 석탄 선적에 차질이 발생하던 인도네시아의 기상 상황이 다소간 호전되었으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내 산업활동 침체 및 전력 수요 감소로 인해 석탄 물동량 회복에는 추가적인 시일이 필요할 전망.

◆크루드 탱커 및 벙커

VLCC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내수 수요가 감소하는 한편, 중국 관련 항공기 운항 중단이 증가하며 전 세계 항공유 수요도 감소함. 1월 31일,미국이 지난 9월부터 중국 기업들에 대해 부과해왔던 제재를 일부 해제함. 이에 따라 그동안 운항이 제한되었던 VLCC 26척이 다시 시장에 투입되며 하락폭 확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한 해상물동량 감소와 Sanction 해제에 따른 선복공급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며 당분간 시황 추가 하락 전망. Suezmax는 전 수역에 걸친 수요 유입, 특히 리비아반군에 의한 원유 수출 봉쇄로 지중해 수역 하락폭 확대. Aframax는 리비아 사태로 인해 지중해 소재 선복이 중동수역 이동하며 선복 공급 과잉 전이/ 하락세 지속. 전반적인 수요 부진 및 공급 과잉 지속되며 시장 분위기 위축되고 있어 금주 하락세 지속 전망.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국제 경제 성장 및 석유 수요 둔화 우려 고조로 하락세 지속. OPEC, 3월 정례회의를 2월에 조기 실시하여 감산 연장 및 추가 감산에 대한 논의 예정. 연료유가는 원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유가 하락세 지속-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수요가 많은 저유황유의 변동성이고 유황유 대비 크게 나타나고 있음. 유종간 Spread 톤당 $240 수준으로 축소.

◆컨테이너

2020년 5주차 SCFI 종합지수 및 각 항로별 운임지수는 춘절 연휴로 미발표(4주차종합지수‘981pt.’).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향발 모든 항로의 물량 회복 지연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급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선사들의 노력 극대화 전망(연휴 이후로 선적 연기됐던 Roll-over 화물 집중 선적,추가 임시 결항 모색 등).

(미주항로) 미서안은 춘절 직전 Roll-over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이나 추가 수요 확보를 위한 일부 선사들의 스팟운임 프로모션 진행. 미동안은 임시 결항과 파나마운하 수심 감소에 따른 선적량 제한으로 선복 부족 상황 지속 예상.

(유럽항로) 북유럽과 지중해노선 모두 연휴에 따른 수요 감소 현상이 뚜렷하나 적극적 임시 결항 영향으로 수급밸런스는 어느 정도 유지되는 모습. 다만 중국발 물량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스팟운임 조정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

(연근해 및 기타) 대부분의 물량이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연근해항로의 경우 미주와 유럽항로 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향발 서비스의 임시결항이 급증하게 되면 중국항로內 화물 집하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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