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에도 2000억원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업계 지원에 나선다.
문성유(사진) 캠코 사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해운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운영하여 해운업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1조6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서 총 19개 선사의 선박 67척을 인수하는 등 그동안 해운업계를 지원해왔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가 헐값에 선박을 매각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지난해까지 연간 25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였으며, 펀드 조성 기간은 만료가 된 상화이다. 하지만 캠코는 올해도 2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해운업계 지원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유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와 중소 해운사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캠코선박펀드 등을 확대해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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