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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선원 사망 속'…선주협회, 선원인권 프로그램 마련 추진
'실습선원 사망 속'…선주협회, 선원인권 프로그램 마련 추진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2.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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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선원이 승선하다 숨진 팬오션 소속 선샤인호(맨 앞)
실습선원이 승선하다 숨진 팬오션 소속 선샤인호(맨 앞)

팬오션 소속의 선박에서 열사병으로 한국해양대에 재학 중인 실습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선주단체인 한국선주협회가 1억원을 들여 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13일 선주협회에 따르면 IBF기금관리운영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연구 용역의 사업자 선정을 공고하였다.

용역명은 '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연구'로, 용역예정금액은 1억원, 용역기간은 10개월이다. 제안요청서는 오는 2월 2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근로자에 대한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에 비해 해상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인권은 육상 근로자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고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선원은 장기간 선상에서 근무하면서 가족 및 사회와 단절되기 때문에 인권 침해가 심하고, 관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해운산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선원의 인권이 소외되고, 이로 인한 선원의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선원직에 대한 매력이 하락하고, 승선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선주협회가 이번 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선주협회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승선생활에 대한 문화의 특성 및 갈등을 파악하고, 해양수산분야 전반에 걸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선주협회는 제안요청서에서 ▲선원인권보호의 필요성 및 당위성 ▲선원 직업의 환경 분석, 승선생활 중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분석 ▲선원인권교육의 개념 정립 ▲교육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기본원리 ▲선원인권보호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 ▲선내 갈등관리 및 인권보호 위한 교육교재 개발 등을 주요 과업으로 제시했다.

선주협회는 오는 8월부터 이와 관련한 교육교재 개발과 용역으로 도출한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시연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선원의 인권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것이 선주협회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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