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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9억달러치 수주
삼성重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9억달러치 수주
  • 김기만
  • 승인 2004.04.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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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2척, 초대형 컨선 4척, ICE-CLASS 유조선 4척 등 10척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최근 말레이시아, 캐나다, 그리스로부터 LNG선 2척 등 모두 10척의 선박을 9억달러(1조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고 있는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및 ICE-CLASS 사양의 유조선 등으로서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그간 추진하고 있던 ‘고부가선 선별수주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데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8∼10%씩 LNG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각 오일메이저들의 LNG선 대량발주가 예상되고 있고 삼성의 경우, 향후 LNG선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수주한 세계최대 규모의 9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은 지난해 11월에 동사와 계약한 4척의 컨테이너선과 동일한 선종으로서 시스판사가 삼성중공업의 건조능력을 또 다시 인정해 줌과 동시에 서로간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보여 준 결과로 풀이된다.

시스판사는 지난 99년 이후 현재까지 4000TEU급이 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44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으며 특히 2002년과 2003년에는 삼성중공업이 세계최초로 연이어 개발한 8100TEU급과 96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량으로 계약한 선사로서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데 있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74척의 선박 중 LNG선, 8000TEU급이상 초대형컨테이너선 등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에 수주한 14척의 선박 역시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고속여객선, ICE-CLASS 유조선 등 전량이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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