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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크루즈선 2척 입항 불허…정부, 대응방안 발표
부산항 크루즈선 2척 입항 불허…정부, 대응방안 발표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0.0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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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크루즈선의 입항을 금지한다. 하지만, 급유와 선용품 공급 목적으로 인한 하선 없는 입항은 허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크루즈선 입항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 외교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 협의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는 한편, 급유 및 선용품 공급 목적의 하선 없는 입항에 대해서만 허용하기로 했다.

당초 2월 11일과 12일에 부산에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2척은 입항이 취소되었고, 2월 중 1척은 제주와 부산에, 다른 1척은 부산에 입항이 예정되어 있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크루즈 내에서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 입항 예정 크루즈에 대한 입항 금지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3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도착한 크루즈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 대한 336명의 검사 중 양성 70명(2.9일 기준)로 확인되었다.

정부가 발표한 2월 중 크루즈 입항 계획을 보면 11일과 12일 각각 부산에 입항 예정이던 'WESTERDAM'호(8만2348톤, 정원 2362명 중 1458명 탑승, 승무원 817명)와 'SPECTRUM OF THE SEAS'호(16만8670톤, 정원 4819명, 승무원 1700명, 바하마국적, 로열 캐리비언 운영)는 입항이 취소되었다.

또한, 23일에는 'WESTERDAM'호(8만2348톤, 정원 2362명, 승무원 817명)가 부산항, 24일에는 이 선박이 제주에 입항 예정이다. 아울러, 27일에는 ''SPECTRUM OF THE SEAS'호(16만8670톤, 정원 4819명, 승무원 1700명)가 부산항 입항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선 입항 취소 등 발표한 대응방안에 대해 해수부는 크루즈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 및 크루즈 선사와 지자체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법무부는 이와 관련된 출입국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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