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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000톤급 선박 구입해 해양장비 연구 추진
경북도, 3000톤급 선박 구입해 해양장비 연구 추진
  • 해양정책팀
  • 승인 2020.0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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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해양연구 및 조사용 무인장비와 심해연구 및 탐사를 위한 심해장비 등 다양한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를 위해 동해에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 해양장비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총사업비 260억원 규모의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유치함으로서 2021년까지 해양기술 및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금년에 3000톤급 선박구입(국비 110억원) 및 각종 시험장비(국비 90억원)가 구축되면 내년부터는 전용시험선박을 이용하여 해양장비의 성능시험 및 평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경북 동해 바다에서 수행하게 된다. 동해는 최대수심 약 3,000m, 평균수심 1500m로 수중글라이더 등 다양한 해양장비를 선박에 싣고, 바다에서 심해 및 천해의 다양한 수심에서 내압성능, 수밀성능 등 시험·평가를 위한 국내 최적지로 손꼽힌다.

그리고 금년부터 신규로 총사업비 315억원 규모의 ‘수중글라이더 핵심 장비 기술개발’사업이 경북(포항)에서 시작되는데,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배터리, 부력엔진 등 핵심소재 및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지금까지 해양조사․연구를 위한 수중글라이더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앞으로 국내에서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해양장비에 활용도를 높이고 해양장비시장에 진입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동해에 울릉도, 독도 관광객, 어민의 해상통신을 지원하고, 파랑, 너울 등 실시간 기상예보를 제공함으로서 관광객, 어민의 해상통신의 불편 해소,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광역 해양관측 감시망 사업도 정부와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에 실해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중글라이더 등 다양한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 현장적용실적 확보 및 해양장비 신뢰도 제고를 통해 해양장비기업을 유치하여 경북 동해안을 해양장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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