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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사 최첨단 선박 '스마트십'…어디까지 왔나?
韓조선사 최첨단 선박 '스마트십'…어디까지 왔나?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0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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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선박에도 적용되고 있다. 조선업계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스마트십(Smartship)이라고 부른다. 스마트십 개념은 꽤 오래 전부터 조선산업에서 나왔던 것이었는데 최근 가시적인 스마트십 추진 내용들이 나오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각각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선박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5월 업계 최초로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LNG선을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했다.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은 현대중공업이 2017년 개발한 기술이다.

이 솔루션이 적용된 LNG선의 선주는 화물창의 온도와 압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화물창 내 증발가스량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또 이를 최대한 활용해 선박의 최적 항로를 추천받아 경제적 운항이 가능하다. ISS는 최근 미국선급협회(ABS)의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월까지 총 130여척분의 ISS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모델 엔진인 힘센엔진(HiMSEN)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10% 이상 연료비 절감 효과를 내는 선박운전최적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 내 기자재의 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최적의 경제운전을 지원하는 지능형 선박기자재관리솔루션과 인공지능이다. 선박기자재관리솔루션을 통해 축적된 선박 내 발전 엔진의 빅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인공지능이 종합해 분석한 후,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운항중인 선박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에스베슬(SVESSEL)이라는 스마트십 시스템을 보유 중이다. 에스베슬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 관리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연료 소모량 절감이 가능한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기능 등 다양한 솔루션이 에스베슬에 포함돼 있다. 에스베슬은 2018년부터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모든 선박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선박도 연구 중이다. 작년 12월 SK텔레콤과 함께 업계 최초로 대전과 거제를 5G 통신으로 연결해 자율운항 선박 테스트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실제 해상에서는 모형 선박을 이용해 원격·자율운항 기술 검증에도 성공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회사가 개발한 원격, 자율운항 시스템에 초고속 5G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자율운항선박 기술 진보를 위한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를 바탕으로 원격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당시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스마트십 기술 개발과 적용에 매진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9월 현대상선과 협력해 스마트십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사물인터넷 기반 리얼타임 서비스 연구, 선대 운영을 위한 육상플랫폼 연구, 선박 자재창고 자동화 시스템 개발,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 등의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기술 개발과 관련해 작년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상위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 세계적인 엔진업체인 독일 MAN-ES사, 스위스 WinGD사와도 디지털 선박엔진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맺는 등 스마트십 관련 기술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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