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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릴리호 억류 해제, 싱가포르 도착…선사 총력 펼쳐
DL릴리호 억류 해제, 싱가포르 도착…선사 총력 펼쳐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1.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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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트래픽 캡처
마린트래픽 캡처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에 해군에 나포된 국적 선박 'DL릴리(LILY)'호가 억류가 해제되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외교부와 선사인 엔디에스엠(NDSM)에 따르면 DL릴리호는 한국시각으로 1월 17일 오후 5시 45분 인도네시아 해군의 억류에서 해제됐다.

DL릴리호는 지난해 10월 9일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영해침범 혐의(지정구역 외 닻을 내린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바 있다.

DL릴리호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으로 당시 한국인 선원 9명 이외에 인도네시아 선원 8명이 함께 승선하여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하다가 나포됐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1월 16일 담당영사와 무관을 빈탄(Bintan) 현지에 파견, 선사인 엔디에스엠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에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DL릴리호는 다음날인 17일 출항허가서를 받고 싱가포르로 출항했다. DL릴리호는 한국시각 18일 오전 2시께 싱가포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디에스엠 측은 "그동안 정부 관계부처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DL릴리호가 억류된 이후 엔디에스엠은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조기 억류 해제 및 출항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최근 인도네시아 검찰로부터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특이한 불법사항(상행위 등)을 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확인되어‘혐의 없음’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선사 관계자는 "싱가포르항에 도착하면 하선 희망자와 상병자의 본국 송환이 즉시 이루어질 예정"이라면서, "대다수의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는 DL릴리호가 억류되면서 선원들이 선식 공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사실을 확대해석한 측면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창명해운 소속 'CH벨라(BELLA)'호는 억류가 해제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선사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조기 억류 해제를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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