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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 통합매각-통합조선소 설립"…산은 "사실아냐"
"중소조선 통합매각-통합조선소 설립"…산은 "사실아냐"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01.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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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조선 지분의 처분에 대한 일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잇따라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진해야드 전경
STX조선해양 진해야드 전경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방산부문과 STX조선해양을 통합해 매각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검토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조선비즈는 1월 15일 '한진重 방산부문+STX조선해양 통합 매각 추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방산부문과 STX조선해양을 묶어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보도했다.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방산부문을 통합해 매각하는 방안이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보도의 요지이다.

조선비즈는 이같은 내용의 근거로 일부 기업들이 산업은행에 한진중공업 방산부문 매각을 문의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을 묶어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문의한 중견기업 대표에게 밝혔다는 것이다.

조선비즈는 현재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매각해 상선 제조 능력을 상실한 상황인 반면에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3월 방산부문을 매각하고 현재는 상선 제조 기능만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의 남은 기능을 합해 매각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사는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한진중공업 방산부문은 구매자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STX조선해양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조선비즈는 인수 예상 금액도 예측해 놓았다. 매각 예상가 산정이 어렵지만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이 각각 약 5000억~6000억원으로 합하면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은행은 "어떠한 검토도 진행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산업은행은 또한 1월 14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한 'KDB인베스트먼트 2호자산 '통합 조선사'' 제하의 기사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헤럴드경제는 이날 기사에서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올 상반기 2호 자산을 이관 받는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으로부터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대한조선 등 조선사를 이관 받을 준비에 한창이다."고 보도했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지분 16.14%(약 3500억원 가량), STX조선해양 지분 35.38%(약 3500억원 가량), 대한조선 지분 70%(약 4300억원 가량)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보도한 내용대로 KDB인베스트먼트가 자산을 인수 받는다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중소형 조선소 이관에 대하여 KDB인베스트먼트와 어떠한 논의도 진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같은 보도와 해명에 대해 조선업계와 기자재업계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행보에 따라서 조선업계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책은행이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일본 조선업계는 최근 통합 등에 나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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