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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1개소 추가 지정
2020년에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1개소 추가 지정
  • 수산산업팀
  • 승인 2020.01.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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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해양수산 분야의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에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6개소)’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신규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는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표 일자리 사업이다. 이 센터는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공모전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 멘토링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선,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인증 취득, 투자유치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2015년 창업투자지원센터가 출범한 이래 센터가 지원한 기업은 총 870개사이며, 이를 통해 총 4265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센터의 지원을 통해 창업한 사례도 90건에 달한다.

(사례 1) ‘제주어묵(대표 : 김봉진)’은 센터의 지원으로 2019년 창업에 성공하였다.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였던 김봉진 대표는 제주센터의 창업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받아 청정 제주의 해산물로 건강하게 만든 ‘제주어묵’을 향토 브랜드로 개발하였다. 제주어묵은 이제 4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어엿한 사업체이며, 김대표는 센터 지원사업이 온라인 쇼핑몰 제작과 해외 판로개척 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사례 2)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국민농수산영농조합법인(대표 : 신현정)’은 센터의 지원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기업은 경북센터의 지원을 받아 생선 비린내를 최소화시키면서도 육즙을 보존한 ‘부추청결고등어구이’ 개발에 성공하고 2020년 3월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해외시장개척사업에도 참여하여 베트남과 총 26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9년 수출액 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우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개최된 성과평가회에서 센터 간 협업이 부족하다는 점과 수혜기업에 대한 후속관리가 다소 미흡하다는 점, 센터가 전국의 해양수산기업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 센터 실무자 간 협력조직(거버넌스)을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센터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해양수산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각 센터의 누리집을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원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각 센터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신규센터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해양수산 창업지원센터는 해양수산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여 일자리 창출과 해양수산업  미래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해양수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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