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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CSM, 한국해양대와 친환경선박 스마트기술 개발 나선다
KLCSM, 한국해양대와 친환경선박 스마트기술 개발 나선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1.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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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네번째가 한국해양대학교 김의간 산학협력단장, 다섯번째가 KLCSM 박찬민 대표이사
좌측 네번째가 한국해양대학교 김의간 산학협력단장, 다섯번째가 KLCSM 박찬민 대표이사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사인 국내 대표적인 선박관리전문선사인 KLCSM(케이엘씨에스엠)이 지난 12월 31일 한국해양대학교와 친환경 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LCSM은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등 SM그룹 해운부분의 종합 선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제항행을 하는 모든 선박들은 2020년 1월 1일부터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스크러버 설치, 저유황유 사용, LNG추진 선박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30년 이산화탄소(CO2) 규제에 대해서는 미흡한 실정이다.

LNG추진 선박의 경우 연료인 LNG가 연소과정에서 불완전 연소되면서 그대로 대기로 방출되거나,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의 누출로 인하여 오히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스크러버 탑재 선박의 경우 SOx에 대해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CO2에 대해서는 규제를 만족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해양대학교 연구진(서동환, 강준 교수 등)과 KLCSM은 이러한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새로운 전기추진 선박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2030 IMO CO2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로는, 첫째로 선박이 항해 또는 정박중 파도 및 화물로부터 받게 되는 충격 및 진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형시키는 기술이며, 둘째로 에미션 모니터링 및 딥러닝 기반 제어 기술, 세번째는 Na기반 선박용 고출력 이차전지 및 청수를 연료로 전환 가능한 가역연료전지 개발 등이다. 이러한 기술들을 KLCSM이 관리하는 상선에 적용하여 시운전함으로써 실증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KLCSM 대표이사 박찬민 사장은 "이러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핵심 기술들은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을 대변할 수 있는 해양산업에서 꼭 실현되어져야 할 과제들이며, 이러한 도전과 과제들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해양대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러한 개발될 기술을 통해 해운산업에 선도적으로 적용하여 해양환경 보호에 더욱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사업적으로도 매우 발전가능성이 큰 가치가 높은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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