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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분기 매출 소폭 증가…1조4477억원 기록
현대상선, 3분기 매출 소폭 증가…1조4477억원 기록
  • 해운산업팀
  • 승인 2019.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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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3분기 매출은 1조447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5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컨테이너 부문이 성수기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과잉 및 운임 경쟁으로 인해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가 10%나 하락하면서 시황 회복이 지연되었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교역 환경까지 불안정했으나, 현대상선의 3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새를 보인 것이다.

영업손실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1231억원)대비 765억원 큰 폭 개선되었다. SCFI의 10%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2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TDR(Tear Down and Redesign: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일련의 작업) 활동 강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컨테이너부문만 놓고 보면 효율적 선대관리, 고수익 화물 확보, 화물비 등 비용절감, 부가 수익 발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억원 손익이 개선된 것이다.

벌크부문은 신조 VLCC 5척 투입 및 시황 급변에 따른 운임 반등 현상으로 266억원 흑자전환을 달성하였다.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최근 지연된 성수기 효과 및 2020년 이른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및 중동, 홍콩의 정세불안, 브렉시트 등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

2020년 1월 시행 예정인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한 선사별 유류할증료 도입도 본격화한다.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2020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상선도 유류할증료 적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또 2020년 초대형 스마트십 인도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기 턴어라운드 달성을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2020년 4월 ‘THE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 진행,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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