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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 강성 조경근 후보 당선
현대중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 강성 조경근 후보 당선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1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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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후보가 27일 오후 울산시 동구 사내 체육관에서 현대중공업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의 노조위원장 선출을 위한 개표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27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강성과 중도·실리의 대결로 압축된 현대중공업 노조의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강성의 조경근 후보(56)가 당선돼 현재 진행중인 임금 및 단체협약과 법인분할 저지 투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중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실시된 23대 노조위원장 투표에서 기호1번 조 후보가 전체조합원 1만276명의 과반이 넘는 5145표(54.30%)를 얻어 3901표(41.17%)에 그친 기호 2번 유상구(58) 후보를 1200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27일 현대중공업 제23대 노조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조합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중공업 노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사내 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19.11.27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강성 성향의 현 집행부 조직인 '분과동지연대회의' 소속으로 현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조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사측과의 임단협을 비롯해 법인분할저지 투쟁, 원하청 공동투쟁 등 현 집행부의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후보는 특히 조합원의 임금과 복지 보편적 확대, 통상임금 빠른 승소 판결을 위한 활동 강화, 정년연장 제도적 준비(노사 TFT 추진), 복지포인트제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현대중그룹 공동교섭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향후 사측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위원장에 이어 수석부위원장에 이용우, 부위원장에 조윤성, 사무국장에 문대성씨 등이 함께 당선됐다.

조 후보에 맞서 중도·실리를 표방한 유 후보는 임금협상 타결(임금 10만원 이상 인상), 고용보장 협약서 체결, 호봉승급분 인상, 조합비 인상 조합원 총회로 재결정, 법인분할 저지투쟁에 따른 조합원 징계 해결 등을 약속하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했지만 아쉽게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조 후보의 당선으로 현대중 조합원들은 합리적 해결방식 대신 강력한 투쟁으로 임단협과 법인분할 등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는 12월 한달동안 새 집행부 구성과 인수인계, 금속노조 임원선거, 지부 대의원선거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재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 후보는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마음이 무겁지만 선거기간동안 갈라진 마음 모두 털고 전체가 단결해서 한마음으로 연내에 임단협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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