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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PC선 2척 계약 확정…R/G 발급
STX조선해양, PC선 2척 계약 확정…R/G 발급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11.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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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은 지난 10월 25일에 계약한 홍콩 선주사의 5만톤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확정 2척, 옵션 2척) 중 확정물량 2척의 R/G(선수금환급보증)가 11월 22일 발급되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현재 경영정상화이행 약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5일 홍콩 선주사와 5만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계약에 대한 R/G는 지난 11월 22일 은행으로부터 신속히 발급받아 계약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말했다.

계약된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오는 2020년 말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최신 선형의 적용으로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SOx(황산화물) Scrubber(선박 배기가스 중의 SOx를 제거하는 장비) 설치 또는 준비 사양 등의 적용으로 강화되는 친환경규제에도 대응토록 건조될 예정이다.

장윤근 대표이사는 "선주사는 MR 탱커를 주력 선대로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최근 선대 확장을 위해 우리 조선소에서 건조한 MR 탱커(2006년도 건조)를 인수하여 운영한 이후 우리 선박의 품질 및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이사는 "선주사 경영진은 법정관리를 겪은 우리 회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계약협상 과정에서 영업팀의 적극적인 설득과 설계의 기술미팅을 통하여 우리 건조능력을 확인하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확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박건조계약은 최근 위축된 시장 상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아직 일부 선주사들이 여전히 우리 회사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는 21척이지만, 이번 RG 발급기준 6척을 계약했다. 회사측은 "이는 침체되었던 시장의 회복세를 예상하고 올해 21척의 수주목표를 잡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로 각국의 발주량 자체가 줄어 연말까지 미만의 실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1척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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