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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3주년축사/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 회장
창간33주년축사/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 회장
  • 해사신문
  • 승인 2019.10.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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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의 든든한 동반자인 해사신문의 창간 33주년을 축하합니다.

해사신문은 해사 전문 언론으로서는 최초로 지령 3000호 발행이라는 뜻깊은 역사를 남겼습니다. 해운 시사를 읽는 깊은 통찰력으로 33년이라는 긴 시간 해운 종사자들의 눈가 귀가 되어 이야기를 전해 온 해사신문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해운 업계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업계와 종사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운, 항만, 조선, 수산, 물류, 무역, 해양문화를 아우르며 해운의 앞날을 진단하는 해사신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해사신문을 향해 거는 업계의 기대는 계속될 것입니다.

더불어, 해기사와 관련한 이슈에도 주목을 부탁드립니다.

해운과 해운 부대 산업계의 발전에는 해기사를 비롯한 선원의 육성과 해기 전승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 선원은 이미 수급이 거의 단절되어 외국인 선원으로 대체되었고, 우리나라 해기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직급별 취업 해기사의 구조가 역삼각형으로 되어 가까운 장래에 해기 단절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기 단절은 단순히 승선 해기사의 수급 부족뿐 아니라 연계된 육상 해사 산업계에도 전이되어 우리나라 해사 사회의 생태계가 붕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가까운 해운 대국 일본의 해기 단절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나라는 선제적으로 관‧산‧학‧노 모두 이슈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루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야 합니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우리 한국해기사협회도 이러한 당면 과제들에 대응해 가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특히 ‘해기전승(海技傳承) 전문가 포럼’을 발족해 해기직의 계승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기사가 위상과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기사 관련 현안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폭 넓은 의제와 정보를 제공하며 산업계와 함께 손잡고 걸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33주년을 축하드리며, 해사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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