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유엔 산하 해양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를 방문했다.
문 장관은 임기택 IMO 사무총장을 만나 자율운항 선박과 선박 대기오염 협약 등 IMO에서 논의 중인 안전과 환경 규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e-Nav 추진 현황과 ‘2020년 한국해사주간’에 대한 IMO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은 IMO 이사국으로서 IMO의 임무와 전략계획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IMO 협약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IMO 협약 이행 증진과 개도국 역량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Voyage Together’ 특별신탁기금도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IMO의 A그룹 이사국으로서 국제해사분야 영향력 확대 및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간접지원 등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200만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영국 주재 한국 해운·조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과 신규 조선시장 및 세계 해운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10월 26일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방문하여 취 동위(Qu Dongyu)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FAO에서 추진 중인 Hand-in-Hand initiative 정책에 대한 지지와 세계수산대학 한국 설립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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