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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장,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명명식 참석
방위사업청장,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명명식 참석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10.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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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10월 25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명명식이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명명식은 이낙연 국무총리, 뉴질랜드 국가수반인 팻시 레디(Patsy Reddy) 총독과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명명된 군수지원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주 임무는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 것이다. 아오테아로아(AOTEAROA)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칭한 이름으로,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이다.

'아오테아로아'함은 1987년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에 수출한 1만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Endeavour)'함의 후속 함정이며, 길이 173미터, 폭 24미터 크기에 2만6000톤급(배수량)으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함정이기도 하다.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방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추진시스템을 포함한 함의 전반적인 제어체계가 자동화되어있어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최신예 함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동 함정을 2020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방위사업청장은 “1987년 수출되어 30년간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고 퇴역한 '엔데버(Endeavour)함'을 건조했던 현대중공업이 다시 그 후속 함정을 건조 중인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는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군수지원함이 뉴질랜드로 인도되어 전 세계의 대양을 누비게 될 날을 기대하며, 향후 뉴질랜드의 다양한 함정 획득사업에 한국이 참여하여 양국 간 방산협력과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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