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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노스펙, IMO 2020 규제 대응할 연료유 첨가제 출시
美 이노스펙, IMO 2020 규제 대응할 연료유 첨가제 출시
  • 해사신문
  • 승인 2019.10.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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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해운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화학기업에서 안정성이 확보된 연료유 첨가제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특수화학업체인 이노스펙(INNOSPEC)은 IMO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하는 연료첨가제인 'OctamarTM HF-10 Plus' 및 'OctamarTM Ultra HF'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펙은 최근 열린 제9차 아시아 벙커링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며, 이 제품들이 초저유황연료유(VLSFO, Very Low Sulfur Fuel Oil)와 하이브리드 연료의 저장안정성과 혼합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점화는 물론 연소 기능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펙은 벙커링 공급업체로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저유황연료유(LSFO)에 대한 시료를 확보하여 연료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선사들이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방지하고 엔진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선박의 검사기관들은 IMO의 규제와 관련해 저유황유의 저장이나 혼합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 선박의 안전을 심하게 훼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노스펙의 아시아 영업담당인 Martin Chew는 "대부분의 선주들이 VLSFO를 혼합할 경우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탱크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신형 대형선박의 경우에는 연료를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노후선이나 중소형선박은 탱크가 적어 연료유를 일정기간 서로 혼합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문제로 인해 LSFO의 점도나 저온유동성 등으로 인한 특성 변화로 인해 연료유의 저장 및 혼합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안정성이 떨어질 경우에 선박의 운항 시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특히, 10% 미만의 LSFO가 서로 혼합이 될 경우에 슬러지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이 LSFO가 광범위하게 부정적인 특성을 보이는 것은 정유사들이 제각각 생산하고 있는 서로 다른 혼합유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노스펙은 지난 80여년 동안 중유를 생산하는 정유사로 연료첨가제를 공급해오고 있다. 그동안 유수의 정유사들과 협력해오며 이같은 특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오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Martin Chew는 "우리 제품은 지난 1년여 동안 100여 개의 LSFO 샘플을 정유사에서 수집하여 테스트는 물론이고, 집중적인 R&D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IMO 2020 LSFO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완료하였고, 연료를 혼합하였을 때 발생되는 잠재적인 문제점을 현격하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노스펙의 이같은 연구와 그 결과가 집약된 이번 연료첨가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벙커링 전문언론인 MFAME나 IBC 등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제품에 신뢰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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